공인회게사(CPA) 시험 합격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지만, ‘과연 얼마나 벌 수 있을까?’ 하는 현실적인 고민에 부딪히셨나요? 많은 사람들이 선망하는 전문직의 이면, 실제 수입에 대한 궁금증은 당연합니다. 특히 한국공인회계사회(KICPA)에 정식으로 등록된 전문가들의 평균 연봉 정보는 많은 수험생과 현직 회계사들의 큰 관심사입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수많은 정보 속에서 현실적인 수입이 궁금했다면, 이 글에서 그 답을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공인회계사 현실 연봉 핵심 요약
- 신입 회계사의 초봉은 대기업 상위 수준에서 시작하며, 특히 ‘빅4 회계법인’으로 불리는 대형 회계법인의 경우 경쟁적으로 연봉이 책정됩니다.
- 경력이 쌓이면 전문 분야에 따라 연봉 격차가 크게 벌어지며, M&A나 가치평가와 관련된 재무자문 분야가 높은 수입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분야입니다.
- 궁극적으로 개업회계사가 되면 개인의 역량에 따라 수입의 상한선이 없어지지만, 그만큼 높은 수준의 전문성과 책임이 요구됩니다.
신입부터 파트너까지, 공인회계사 연봉의 모든 것
공인회계사(CPA)의 연봉은 경력, 소속, 그리고 전문 분야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CPA 시험에 갓 합격한 수습공인회계사 시절을 거쳐 한국공인회계사회에 정식 등록된 이후, 회계사들의 연봉 곡선은 어떻게 그려질까요?
갓 수습 딱지를 뗀 신입 회계사의 연봉
CPA 시험에 합격한 대부분의 회계사들은 ‘빅4 회계법인'(삼일PwC, 삼정KPMG, EY한영, 딜로이트 안진)에서 커리어를 시작합니다. 이들 대형 회계법인의 신입 회계사 초봉은 각종 성과급을 포함하면 7,000만 원 수준에서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높은 업무 강도와 전문성에 대한 보상으로, 대기업 신입사원 연봉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입니다. 물론, 중견회계법인이나 로컬회계법인의 경우 이보다 다소 낮은 수준에서 초봉이 결정될 수 있습니다.
TOP 3 고연봉 전문 분야 전격 분석
회계사 연봉이 본격적으로 차이나기 시작하는 것은 일정 경력이 쌓인 후 전문 분야를 선택하면서부터입니다. 회계사의 업무는 크게 회계감사, 세무, 그리고 재무자문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중에서도 특히 높은 연봉을 기대할 수 있는 상위 3개 분야는 다음과 같습니다.
분야 | 주요 업무 | 고연봉 이유 | 관련 LSI 키워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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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자문 (FAS/Deal) | M&A(인수합병) 실사, 기업 가치평가, 부정조사, 구조조정 컨설팅 | 프로젝트 기반의 높은 수임료, 고도의 전문성과 분석 능력 요구 | M&A, 가치평가, 기업진단, 재무자문, 경영컨설팅 |
세무자문 (Tax) | 세무조정, 세무컨설팅, 조세불복, 국제조세(이전가격) 자문, 상속세 및 증여세 컨설팅 | 복잡하고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세법에 대한 전문 지식, 기업의 절세와 직결 | 세무대리, 법인세, 소득세, 상속세, 증여세, 양도소득세, 세무컨설팅 |
회계감사 (Audit) | 재무제표 감사,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 및 컨설팅, IFRS 도입 자문 | 파트너 승진 시 높은 연봉, 신외감법 도입 이후 감사인의 책임 및 역할 증대 | 회계감사, 외부감사, 감사보고서, 감사의견, IFRS, 회계기준, 회계투명성 |
1. 재무자문 (Financial Advisory Services)
재무자문은 회계법인 내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의 연봉을 받는 분야로 꼽힙니다. 기업의 M&A 과정에서 필수적인 재무실사나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가치평가 업무는 건당 수임료가 높고, 성공적인 딜을 이끌었을 때의 성과 보상 또한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이 분야는 회계 지식뿐만 아니라 재무, 산업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며, 향후 투자은행(IB)이나 사모펀드(PE)로의 이직 기회도 많습니다.
2. 세무자문 (Tax)
세무 분야는 안정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매력적인 분야입니다. 기업의 법인세 신고를 돕는 세무조정부터 국제거래에서 발생하는 이전가격 문제, 세무조사대응, 조세불복 청구 등 업무 범위가 매우 넓습니다. 특히 복잡한 세법 규정을 해석하고 고객에게 유리한 절세 전략을 제공하는 능력은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이는 곧 높은 연봉으로 이어집니다.
3. 회계감사 (Audit)
회계감사는 공인회계사의 가장 핵심적인 업무입니다. 신입 회계사 대부분이 감사 본부에서 경력을 시작하며, 다른 분야에 비해 초기 연봉 상승률이 가파르지 않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신외감법) 도입 이후 표준감사시간이 늘고 회계투명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면서 감사인의 역할과 책임이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법인에 남아 파트너로 승진할 경우, 수억 원대의 높은 연봉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연봉을 결정짓는 숨은 요인들
어떤 분야에서 일하는지 외에도 회계사의 연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다양합니다. AI 회계, 디지털 전환, 빅데이터 분석 능력을 갖추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공인회계사회(KICPA)에서도 KICPA 아카데미, ESG 아카데미 등을 통해 회원들의 전문가적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끊임없이 학습하고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회계사만이 높은 연봉과 성공적인 커리어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개업회계사의 길, 수입의 상한선은?
회계법인에서 충분한 경력을 쌓은 회계사들은 개업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도 합니다. 개업회계사는 회계감사, 세무대리, 경영컨설팅 등 자신의 전문 분야를 살려 독립적으로 사업을 운영합니다. 개인의 영업 능력과 전문성에 따라 수입은 천차만별이며,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경우 회계법인 파트너 이상의 수입을 올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안정적인 수입을 얻기까지 겪는 어려움과 사업가로서의 리스크는 온전히 본인이 감당해야 할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