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명세서를 받았는데, 내가 인터넷 사대보험 계산기로 두드려 본 실수령액과 달라서 고개를 갸우뚱한 적 없으신가요? 매달 꼬박꼬박 나가는 내 소중한 월급에서 공제되는 돈인데, 정확히 얼마가 왜 빠져나가는지 모르면 답답하기만 하죠. “요율이 올랐나?” “내가 뭘 잘못 입력했나?” 이런저런 생각에 머리만 아파옵니다. 이게 바로 얼마 전까지의 제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걱정 마세요. 딱 7가지 핵심 원리만 이해하면, 온라인 계산기의 정확도를 100% 끌어올려 월급 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사대보험 계산기 정확도 올리는 핵심 요약
- 월급에서 식대, 차량유지비 등 비과세 항목을 정확히 제외해야 오차가 사라집니다.
- 국민연금, 건강보험 등 매년 변동되는 최신 보험 요율을 적용해야 정확한 계산이 가능합니다.
- 보험료에는 상한액과 하한액이 존재하므로, 내 소득이 해당 구간에 속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사대보험 계산 전 반드시 알아야 할 꿀팁
사대보험은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을 말하며, 근로자의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사회보장제도입니다. 월급을 받는 직장가입자라면 의무 가입 대상이죠. 하지만 이 보험료가 어떻게 책정되는지 모른다면 정확한 계산은 불가능합니다. 아래 팁들을 통해 계산기 사용법을 마스터하고 당신의 소중한 월급을 지켜보세요.
첫째 비과세 소득은 과감히 제외하세요
많은 분들이 사대보험 계산기에 월급 총액을 그대로 입력하는 실수를 합니다. 하지만 보험료는 과세 소득을 기준으로 책정됩니다. 이를 ‘기준소득월액’이라고 부릅니다. 월급에 포함된 비과세 소득을 빼고 계산해야 실제 공제액과 가까워집니다. 대표적인 비과세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비과세 항목 | 한도 | 설명 |
---|---|---|
식대 | 월 20만원 | 회사에서 식사를 제공받지 않고 급여에 식대가 포함된 경우 |
차량유지비 | 월 20만원 | 본인 소유 차량을 업무에 사용하고 관련 비용을 지급받는 경우 |
육아수당 | 월 20만원 | 만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경우 |
예를 들어 월급이 320만원이고 식대 20만원이 포함되어 있다면, 사대보험료 계산의 기준이 되는 소득월액은 300만원이 됩니다. 이 작은 차이가 실수령액의 정확도를 결정합니다.
둘째 최신 보험 요율표를 확인하세요
사대보험 요율은 매년 정부 정책에 따라 조금씩 변동될 수 있습니다. 작년에 사용했던 요율로 계산하면 당연히 결과가 다를 수밖에 없죠. 계산기를 사용하기 전, 현재 적용되는 요율표를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근로자와 사업주가 각각 부담하는 비율도 정해져 있습니다.
구분 | 근로자 부담률 | 사업주 부담률 | 합계 |
---|---|---|---|
국민연금 | 4.5% | 4.5% | 9.0% |
건강보험 | 3.545% | 3.545% | 7.09% |
장기요양보험 | 건강보험료의 12.95% (각각 절반 부담) | – | |
고용보험 | 0.9% | 0.9% + α | – |
산재보험 | 0% | 100% (업종별 상이) | – |
특히 고용보험료는 사업장의 규모에 따라 사업주 부담분이 추가될 수 있으며, 산업재해보상보험(산재보험)은 업종의 위험도에 따라 요율이 모두 다르며 전액 사업주가 부담합니다.
셋째 소득 상한액과 하한액을 기억하세요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은 소득이 아무리 높거나 낮아도 무한정 보험료가 오르거나 내려가지 않습니다. 바로 기준소득월액의 상한액과 하한액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내 월급이 이 구간을 벗어난다면 계산법이 달라집니다.
- 국민연금 소득이 하한액보다 낮으면 하한액을 기준으로, 상한액보다 높으면 상한액을 기준으로 보험료가 계산됩니다.
- 건강보험 역시 상한액이 존재하여, 초고소득자의 경우 월급의 일정 비율이 아닌 정해진 최고 보험료를 납부하게 됩니다.
이 상한액과 하한액은 매년 7월에 변동되므로, 고소득자나 저소득 근로자의 경우 이 부분을 반드시 체크해야 정확한 모의계산이 가능합니다.
넷째 프리랜서와 사업자는 계산 방식이 다릅니다
직장가입자와 달리 프리랜서, 개인사업자 등은 지역가입자로 분류됩니다. 지역가입자의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는 근로소득이 아닌 종합소득(사업소득, 이자소득 등)과 보유 재산(자동차, 주택 등)을 기준으로 복잡하게 산정됩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월급 기반의 사대보험 계산기로는 정확한 값을 얻기 어렵습니다. 지역가입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의 ‘4대 사회보험료 간편계산기’를 통해 소득과 재산 정보를 입력하여 모의계산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섯째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금을 확인해보세요
소규모 사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와 사업주를 위해 정부가 사회보험료 일부를 지원해주는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이 있습니다. 10인 미만 사업장의 월 보수 270만원 미만 근로자가 대상이며, 국민연금과 고용보험료를 최대 80%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본인이 이 조건에 해당한다면 실제 공제액은 계산된 금액보다 훨씬 적을 수 있습니다. 아르바이트, 단시간 근로자라면 꼭 확인해야 할 절세 꿀팁입니다.
여섯째 입사일과 퇴사일에 따른 계산법
보험료는 월 단위로 부과됩니다. 자격 취득 및 상실 신고일에 따라 납부 주체가 달라질 수 있어 계산이 복잡해집니다.
- 입사 1일에 입사했다면 그 달의 보험료는 현 직장에서 납부합니다. 하지만 2일 이후에 입사했다면 그 달의 보험료는 현 직장에서 원천징수하지 않고, 전 직장이나 지역가입자 자격으로 납부하게 됩니다.
- 퇴사 월 중에 퇴사하더라도 일반적으로 해당 월의 보험료는 마지막 근무지에서 전액 공제됩니다.
일곱째 상여금과 성과급도 보험료 대상입니다
많은 분들이 기본 월급만 생각하지만, 정기적이든 비정기적이든 회사에서 지급받는 상여금, 성과급, 각종 수당 등 과세 대상인 금품은 모두 보수총액에 포함되어 보험료 산정의 기준이 됩니다. 상여금이 지급된 달에 유독 공제액이 많아졌다면, 바로 이 때문입니다. 연말정산 시 보수총액 신고를 통해 최종 보험료를 정산하며, 이때 과오납된 금액이 있다면 환급받거나 추가로 납부하게 됩니다.